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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.1.27. Suhyeon

2018.01.27 Saturday | by suhyeon 201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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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근처 요이치에 다녀왔습니다. 신치토세에서 오타루로 올때 쾌속 라피드선으로 이동해 한번쯤 완행을 타고 다녀보고 싶었습니다. 오타루 근교는 검색하니 요이치가 많이 나오덥니다. 위스키는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니카 위스키가 꽤나 유명하다고 하네요. 증류소 나온뒤에 발견한 한국어 팜플렛에서 그렇게 소개하고 있었습니다. 이
팜플렛을 너무 늦게 발견해서 좀 아쉬웠습니다.
오타루역에서 요이치까지는 두세정거장이면 갈 수 있지만 문제는 그쪽까지 가는 열차의 배차간격이 정말 띄엄띄엄이더군요. 한 사십분 기다리고 나서야 겨우 요이치행 열차에 올라탔습니다. 졸면 놓칠까봐 정신 차리려 하는데도 정신차려보니 요이치에 도착해 있었었습니다.
밥을 먹고 닛카 위스키 증류소로 들어갔습니다. 엄청난 규모의 공장을 이렇게 태연히 둘러볼 수 있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. 천천히 눈 덮힌 공장을 걷다가 위스키 박물관으로 들어갔습니다. 무엇보다 위스키에 대한 일본인의 사랑과 자부심을 한껏 느껴지더랍니다. 하지만 시음했던 위스키보다도 인상적이었던 것은 일본어로 쓰여있는 외국의 소개였습니다.
외국을 소개하는 글을 읽으면 내가 그 자리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. 역사를 좋아했던 것도 그런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. 그런데 위스키로 유명한 스코틀랜드의 역사가 또한 저에게 외국어인 일본어로 쓰여있는 걸 읽고 있노라니 기분이 묘해집니다. 이국적인 글이 더 낯설어지기도 하고 애초에 외국어였던 것이 또 다른 외국어로 번역된 걸 보니 재밌기도 했습니다. 이게 외국어를 배우는 묘미인 듯 싶습니다.